"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100%로... 에너지자립 이룰 것"
* 에너지경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기사(2013. 11. 6자)입니다.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100%로…에너지자립 이룰것”
차우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육해상풍력에 대한 정부 시책 난맥상이 도마에 올랐다. 그 가운데서도 제주에너지공사의 풍력사업은 군계일학(群鷄一鶴)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장난 풍력발전기를 인수해 수리, 재가동하고 수리기술을 국산화에 외국 지불 로열티를 줄여 흑자로 바꿨기 때문이다.
차우진 사장을 제주 현지에서 만나봤다. “제주도민들은 관광산업에 명운을 걸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공해이면서도 경제성 있는 풍력발전시설에 불만을 품지 않습니다.” 관광은 제주도의 주력사업이다.
환경을 보존하는 이유는 깨끗한 생활여건 조성을 넘어 제주도민에게 생계가 걸린 문제였다. 민원과 투서에 익숙한 기자에게는 차 사장의 언급이 낯설게 느껴졌지만 이견 없었다. “제주도는 2030년 카본프리아일랜드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2020년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65%까지 끌어올리고 2030년에는 100%까지 올릴 예정입니다. 육해상 풍력발전소 건립으로 에너지 자립을 이루고 나아가 육지와 연결된 HVDC 전력선으로 역으로 전력을 공급할 것입니다.”
차 사장은 특유의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현재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데 그의 계획대로라면 에너지 수급 패러다임의 전환은 물론 육지와 대등한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제주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비중은 12.1%이며 신재생에너지 중 92.2%가 풍력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제주 풍력의 26.6% 28MW 가량을 운영 중이다. 또 설립 1년이 된 올해 7월 흑자를 실현했다. “행원, 신창, 가시리, 김녕 풍력단지를 정상운영하고 유지보수업체의 다변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차 사장의 제주에너지공사의 사례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면 기대이상의 결과를 거둘수 있음을 보여준다. 제주에너지공사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동복리 30MW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해 바람을 공공자원화할 것입니다. 또 풍력발전시스템 성능평가 기술을 개발하고 제주 인근 해상에 2030년까지 2GW의 해상풍력발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차 사장은 자신감에 충만해 있었다. 이미 제주에너지공사의 네 개 풍력단지의 2013년도 수익이 62억원에 달하고 있다.
동복리 사업은 제주에너지공사가 추진하는 첫 대단위 조성사업으로 이를 기반으로 시골에는 가스라인을 도심 지역에는 태양광 발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카본프리아일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2GW급으로 조성되는 해상풍력발전소가 커다란 도전과제다. “해상풍력단지 건설에는 제주도민의 의지뿐만 아니라 정부가 R&D 정책기획 과제로 부유식 구조물 건조 기술을 확보하는 등 전방위 조력이 필요합니다. 여기에는 민간 차원의 ESS, HVDC 기술의 향상도 포함됩니다.
이미 제주도민은 어업권 보상 문제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중앙 정부의 의지와 결단, 그리고 실행이 있다면 해상풍력의 꿈은 먼나라의 일이 아닙니다.” 올해 환갑을 맞은 차우진 사장은 제주특별자치도의 기획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제주에너지공사의 인허가 담당인 스마트그리드 과장을 정중히 대하는 등 겸손한 모습이 몸에 밴 노신사였다.
안희민 기자
ahm@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