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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귤 개화기 변동 분석/자료=농촌진흥청 |
<사례1>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노지감귤원의 꽃피는 시기 변동을 분석해 본 결과, 시기는 해마다 변동하지만 장기적으로 살펴보면 1970년대 이후 이틀 정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 꽃피는 시기는 1970년대 평균 5월 16일이었으나 최근 10년 동안(2004년∼2013년)은 이보다 이틀 정도 이른 5월 14일이다.
<사례2>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2011년 자생생물 조사·발굴 사업(조류 분야)’을 분석한 결과를 제주도 해역에서 해양 와편모조류 미기록종 20종을 발굴해냈는데 이 중 대부분이 열대 해역에서 나타나는 종으로 확인됐다.
와편모조류는 해양에서 대량으로 증식해 물빛이 붉은색으로 변하는 적조를 일으키며, 일부 종은 팰리톡신 등 독성물질을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위 두 사례는 기후변화가 제주 산업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제주지역이 전국에서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하다는 보고도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이 지난 해 국내 최초로 전국 16개 시·도와 23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보건·산림·생태계·물관리·농업·해양수산(양식)·재해(기반시설) 등 7개 부문 32개 항목별로 기후 노출과 민감도, 적응능력 등을 분석한 결과, 제주도는 3곳씩 선정되는 취약지역에 모두 19개 항목이 포함돼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홍수에 대한 기반시설과 해수면 상승에 대한 기반시설, 물관리 부문의 취약성 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폭염에 대한 기반시설 취약성도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고, 보건 부문도 홍수와 태풍에 의한 건강 취약성이 각각 두 번째, 폭염에 의한 건강 취약성은 세 번째로 높았다.
#기후변화, 해법은 청정 신재생에너지
산업혁명 이후 인간 활동이 기후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면서 세계 평균온도는 0.76℃ 상승했다.
산업혁명 이전 천년 동안 세계 평균온도 1℃가 채 변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 할 때 ‘산업’이 기후에 큰 영향을 끼쳤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의 대기농도 증가도 뚜렷하다. 산업혁명 이전인 1750년 보다 이산화탄소(140%증가)와 메탄(259%증가) 등 주요 온실가스의 농도가 증가해왔다.
한반도의 온실가스 농도도 심상치 않다. 최근 한반도의 연 평균 농도가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 최고수준인 400ppm을 넘어서면서 온실가스 배출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971∼1980년은 연 최고기온이 18.9℃이었다.
1981∼1990년엔 0.3℃, 1991∼2000년 0.2℃, 2001∼2010년 0.4℃ 증가하는 등 제주에도 기후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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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해안지역의 연 최저기온 변화 (2011.‘지역기후변화 보고서’.제주지방기상청) |
제주특별자치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 ‘Zero(제로)’에 도전하는 ‘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 정책을 마련했다.
화석연료 대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육·해상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100% 대체 한다는 계획이다.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 중 56%가 화석연료에서 배출된다. 에너지원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만으로도 온실가스 배출 절반 이상이 감소되는 셈이다.
해당 정책은 지난해 7월 설립된 제주에너지공사(사장 차우진)가 주역이 될 전망이다.
공사는 제주의 바람과 태양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를 주력사업으로 추진 ‘탄소없는 섬’정책 실현에 일조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는 지방보급사업으로 설치된 행원, 김녕, 가시리, 신창 풍력발전단지 이용률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이용률을 행원 24.1%(작년 12%), 신창 37.8%(작년 19%)로 향상 시켰다. 가시리 풍력 단지의 경우 지난 1,2월 30% 중반을 넘는 이용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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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에너지공사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행원풍력발전단지. 총 10,550㎾의 국내 최초 상업용 풍력발전단지이다. 2013년 1월~4월 평균 이용률 24.1% 기록했다. |
지난 4월 10일에는 제주시 동복리에 30MW 규모의 신규 풍력발전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향후 태양광, 바이오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이 접목된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로 조성한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편, 제주에너지공사는 오는 5월 29~31일 개최되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2013’에서 ‘기후변화 대응, 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와 기존 에너지자원의 효율적 구성’이라는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세션에 참가한다.
이번 세션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신·재생에너지와 기존 에너지원의 융·복합 방안에 대해서 각 분야 전문가와 심층적인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각 분야 전문가로 제주대학교 김일환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연구센터 김동국 소장의 사회로 국립기상연구소 남재철소장,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오시덕 풍력PD, 한국전력 문성창 송변전팀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태원 선임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