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섬 제주, 풍력발전에 주목한다(하)- 풍력발전 에너지수급 선순환 선도
* 한라일보에서 발췌한 기사(2013. 5. 10일자)입니다.
| 풍력발전 에너지수급 선순환 선도 [특별기획/바람의 섬 제주, 풍력발전에 주목한다] (하)제주에너지공사 성과와 과제 | ![]() |
| 2013. 05.10. 00:00:00 |
|
행원단지 풍력발전기 개선후 수익 30억 넘어
동복리 일대에 육상풍력 추진 내년 10월 준공
공유지 활용 경관훼손 최소화·복지사업 전개
제주에너지공사(사장 차우진)설립 후 우후죽순식으로 전개되던 풍력발전사업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203억원이 투자돼 조성된 제주시 구좌읍 행원풍력발전단지에는 아파트 15층 높이의 750㎾급 풍력발전기 5기(타워높이 45m·날개직경 48.5m)를 비롯해 660㎾급 7기(타워높이 45m·날개직경 47m), 600㎾급 2기(타워높이 45m·날개직경 42m), 225㎾급 1기(타워높이 30m·날개직경 29m) 등 모두 15기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됐으나 노후화로 인한 잦은 고장으로 연간 수익은 미미했다.
제주에너지공사 출범 초기까지도 현물출자된 행원 12기 풍력발전기 대부분이 정지돼 있었고 제작사에서 요구한 수리비용은 10억원이 넘어 당시 재정상 어려움을 겪은 공사로서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밖에 없었다. 제작사에 얽매이지 않고 고장난 발전기의 정밀진단과 수리를 입찰에 부치고 글로벌 수리업체와 심지어는 블레이드 제작공장까지 찾아다니며 노력한 결과 3억5000만원으로 수리를 완료해 6억5000만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했다.
제주에너지공사 출범 후 발전기 수리가 완료되고, 정상가동 되면서 행원 24.1%(지난해 12%), 신창 37.8%(지난해 19%) 등 이용률이 향상됐으며 이곳을 통해 1년 동안 벌어들인 수익금은 3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이런 수익창출에 힘입어 새로운 풍력발전단지도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대에 30MW규모 육상풍력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산 56번지 공유지 130만㎡ 부지에 국산 풍력발전기 상용화 단지를 건설할 예정으로 오는 2014년까지 총 사업비 약 600억원을 투자해 올 하반기에 착공, 내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동부 폐기물매립장과 채석장 주변의 공유지를 활용함으로써 경관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동복리 30㎿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통해 연간 6만5700㎿h(이용률 25% 기준) 전력 생산을 예상, 연간 약 140억원(SMP 220원 기준)의 전력판매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이는 제주시 노형동 규모의 지역(1만8438 세대)에 공급 가능한 생산량으로써 해저 HVDC 케이블을 통한 전력공급에 의존하고 있는 제주 에너지수급체제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공사는 30MW 육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이어 태양광, 폐기물 매립장에서 발생되는 바이오에너지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이를 통해 공사 설립취지에 부합한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추진, 사업 수익을 신규 사업에 재투자해 도내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체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현재 연구진은 5명에 불구하지만 제주에너지공사 에너지연구기술센터를 통해 각종 성능평가와 국제적인 인증사이트로 발전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
차우진 사장은 "LNG발전소가 완공되면 에너지 복지확대 차원에서 농어촌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당장은 풍력발전단지를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고 이어 장기적으로 도민들에 대한 복지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겨울철에는 풍력 발전량이 많고 8~9월에는 바람이 잔잔하다. 따라서 바람이 안 불어 풍력기가 멈출 때를 대비해 복합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풍력에너지 저장장치를 효과적으로 만드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