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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가혹한 시험장' 제주 강풍 이겨내면 품질 '합격'- 제주에너지공사 성능평가기관 구축

작성자
조수정
작성일
조회수
4652

 시사제주 인터넷신문에서 발췌한 기사입니다. 


 


'가혹한 시험장' 제주 강풍 이겨내면 품질 '합격' 


 


국내에 국제성능평가기관 없어, 수수료 등 각종 문제점


제주에너지공사,형식시험.실증단지 기업에 일석3조 


 










데스크승인 2013.04.26  11:24:18 고동명 기자 | lonegm@sisajeju.com


 















   
 

  풍력발전산업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는 ‘바람의 섬’ 제주가 국내 ‘풍력발전기’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성능평가기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국내 풍력발전기 시스템 업체 8개사의 2010년~2012년까지 해외 수출 실적을 보면


  대우조선해양이 80기로 가장 많고 현대중공업이 10기, 삼성중공업 1기 순으로 제품의 질을


  떠나 아직은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편은 아니다.





  국내 풍력발전기가 세계시장으로 나아가는 데 큰 걸림돌 중 하나가 바로 국내에 ‘성능평가 기   


  관’이 없다는 점이다.


 


  풍력발전기를 운전하고 수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계하중, 출력, 소음, 전력품질분야 등


  성능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하는 데 발전기의 각 성능을 시험하는 기관이 바로 KOLAS(한국인정     기구)가 인정하는 성능 평가기관이다.














   
차우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제주에너지공사는 지난해 7월 출범과 함께 에너지연구기술센터를 구성해 2017년 국제 성능평가기관


  선정을 목표로 전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에너지공사는 5개년(2013~2017년) 육성발전계획을 수립했다.


  1단계 2013~2014년까지는 전력품질과 출력성능 측정장비 구입, 성능 평가기술 개발, 이어서


  2016년까지 성능평가 항목을 기계하중과 소음평가 등으로 확대, 풍력발전 인증단지 구축, 마지막해인


  2017년에는 국제적 성능평가기관으로 인정받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제성능평가기관협의회’에 가입, 세계적인 지명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에너지공사 관계자는 “이 협의회는 구성원 대부분이 유럽 국가로 아시아 국가는 단 1곳도 없을 만큼


  까다로운 곳이지만 에너지공사가 성능평가기관으로서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기업을 유인하기 위해서


  반드시 가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에너지공사 에너지연구기술센터는 ‘국제적인 성능평가기관 구축을 위한 전략보고서’를 작성, 지난


  16일 외부평가회를 개최하는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 중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성능평가 기간 동안의 전력판매금과 성능평가 수수료 등 경제적 이익과 고용창출


  등의 효과 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기관에 의한 풍력발전기 성능평가는 주로 750kW급 이하의 풍력발전기로, 중·대형 풍력발전기는


  외국 기관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평가 기간이 길어지고 비용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에너지공사에 따르면 성능평가 수수료만 해도 독일의 경우, 수출 모델 1기당, 연간 약 8~9억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국내 8개 풍력발전기 제조업체가 1기씩만 해외에 수출한다고 해도 성능평가 수수료로


  약 70억 원 막대한 비용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셈이다.


 


  허종철 교수(제주대 풍력특성화대학원 인력양성사업단장)는 “성능평가를 한다는 건 해당 발전기에


  대한 모든 구조를 파악하고 있다는 얘기”라며 “성능평가를 받은 곳에서 업그레이드나 수리를 해야 하는데


  비용이나 기간 등의 면에서 해외 보다는 국내가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제주에너지공사 도내 주요시설 현황


  특히 국내에서도 저풍속에서 고풍속의 다양한 바람이 불고, 안정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기업 제주에너지공사가 있는 제주지역이 성능평가기관과 형식시험장을 구축하는데 최적의 장소로


  평가 받고 있다.


 


  에너지공사가 구축하게 될 형식시험장은 실증단지 구축과 병행할 예정이라 발전기 운전 실적이 부족해


  수출에 애를 먹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쓸 수 있다.











   
▲가시리 풍력발전단지- 제주에너지공사가 운영 중인 제주시 표선면의 가시리 풍력발전단지는 총 15MW규모로 한진, 효성, 유니슨의 국산 풍력발전기로만 이루어진 국산 풍력발전기 상용화단지다


  풍력발전기 국제인증을 얻기 위해서는 실제, 현장에 설치해 장기간동안 성능평가를 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하는 게 형식시험장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국내 형식시험장과 성능평가기관을 이용해 저렴하게 성능평가를 할 수 있고 공사는


  성능평가 수수료와 형식시험장 대여 수수료를 수익으로 얻을 수 있다.


 


  허종철 교수는 “성능평가는 아주 엄격한 국제표준 규정을 지켜야 한다. 특히, 풍속의 다양성, 그 중에서


  얼마나 강한 바람이 부느냐는 성능평가와 형식시험장에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허 교수는 “세계적으로도 강풍은 15~18m/s 정도인데 제주의 경우, 순간 풍속이 25m/s 이상이기 때문에


  관련 데이터 수집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이라고 말했다.


 


  허 교수는 풍력발전기 시험을 자동차 운전에 비유, 제주지역을 ‘가혹한 시험장’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울퉁불퉁하고 꼬불꼬불한 험악한 도로 운행을 마치고도 무사한 자동차와 운전자일수록 신뢰가 가는


  것처럼 풍력발전기 역시 엄청난 강풍을 잘 견뎌낼수록 좋은 제품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http://www.sisajeju.com/news/articleView.html?idxno=179771>